남부여성발전센터 수료생

우리랑가협동조합

이영미 이사장 ::

여성이 뭉치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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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가협동조합은

`제 삶의 의미'입니다.

8년의 병간호와 2년의 우울증

원래는 학원과 공부방 운영으로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었다는 이영미 님. 그러나 시부모님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간호를 도맡아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해왔던 자신의 일을 포기하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죠. 어떻게든 병행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경력은 단절되었고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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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귀하려고 하니 그동안의 공백 기간에 대한 두려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 결국 우울증으로 2년이라는 시간이 더 흘러 경력단절기간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쌓아올린 경력기간 10년, 그 후 허무하게 지나간 경력단절기간 10년. '과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만 들었습니다.

친정 같은 그곳, 남부여성발전센터

"일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일단 공부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남부여성발전센터에 갔어요. 역사·문화·생태 체험강사 양성과정이 그 첫 수업이었죠. 이후 마을강사 양성과정도 듣고 같이 힘들어하는 경력단절여성분들끼리 동아리 활동도 하고... 그때마다 아낌없이 도와주시는 남부센터 덕분에 '이제 사회에 나가야겠다!'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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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센터에서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공간 지원도 선뜻 해주셔서 마음이 맞는 수료생들끼리 쉽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협동조합 창업에 대한 얘기를 꺼냈더니 컨설팅을 통한 방향 설정, 제출서류 피드백 등등. 정말 지금의 우리랑가협동조합은 남부여성발전센터가 아니었으면 만들어질 수 없었다고도 말씀해주셨어요.

이후 남부센터 내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에도 입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제안서 첨삭, 면접 준비와 같은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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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필요할 만한 교육과정들을 꾸준히 듣고 계신다는데요. 3D 프린터/펜, 코딩, 미싱, 아로마테라피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까지 취득하셨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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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들에게 손을 뻗는 '우리랑가협동조합'

'우리랑가협동조합'에서는 아이들에게 역사·문화·생태 체험학습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요즘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고 4차 산업, 공예 등 그 분야를 더 세분화시키기도 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어르신들을 모시고 안중근 기념관에 방문하기도 했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까지, 이처럼 올해는 더 다양한 시도를 하시고 있다네요.

출처: 서울우먼업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