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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착한’ 푸드마켓
2019-05-07 조회 137 댓글 0

지난 달 11일 고용노동부는 ‘2019 사회적기업가 축제(페스티벌)’를 개최하며 2018년 우수 창업팀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상팀은 총 10개 회사로, 이중 장관상인 대상은 수제구두를 제작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인 ‘구두 만드는 풍경’과 온라인 푸드마켓 주식회사인 ‘엘그라운드’가 수상했다.


특히 엘그라운드의 이민규 대표는 32세의 청년 사업가이며, 총 직원은 3명에 불과하다. 또한 엘그라운드보다 매출액이 높은 회사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엘그라운드는 온라인에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푸드마켓 ‘밥상의 품격’을 운영하는 회사다. 

회사명 엘그라운드(EL GROUND)에서 ‘엘(EL)’은 히브리어로 신(神)을 의미하는 데, ‘자연의 선물’이면서 ‘신선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회사’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엘그라운드 설립 전 코코넛오일 수입 사업을 하면서 현지와 소비자 가격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국내 농수산물도 산지와 도·소매 가격차이로 농어민이 제대로 된 이익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알게 되면서 국내 농수산물의 ‘올바른’ 판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교육을 받으면서 농어민과 소비자의 직접 거래를 구상하게되었고, 지난해 엘그라운드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홍보없이 직접 발로 뛰면서 농업인을 찾아나선 이 대표는 입소문과 소개로 70여개의 농수산물을 취급하게 되었고 50여 가구 농부들과 거래를 맺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매출 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총 매출액의 50%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11월·12월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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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그라운드가 운영하는 푸드마켓 ‘밥상의 품격(http://bobpoom.com)’.



엘그라운드는 농업인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위탁 판매하면서 소비자 가격은 낮추고 농업인에는 약 80%의 수수료를 돌려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농축산물의 도·소매 판매과정에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수수료가 50%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또한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위한 웹 제작과 촬영 등을 직접 하면서 생산자에게 이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즉, 농어촌 생산자에게 농수산물 촬영과 웹 페이지 제작, 브랜딩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농어민들은 자신의 생산품을 엘그라운드를 통해 직접 판매하면서 동시에 지원받은 자료를 가지고 직접 판매도 병행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농어민들이 엘그라운드에서 판매 수익을 얻고, 직접 판매를 해서 또 수익을 얻으면 더 좋은 것 아니냐”며 “거래했던 더덕 사장님께서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농업법인이 되셨을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하면 된다”며 농어민이 피해 받지 않도록 특히 AS에 신경 쓴다고 한다.


때문에 블랙 컨슈머의 환불요청이 들어올 경우 생산자가 반대해도 엘그라운드에서 전액 환불해주는 등 고객의 요청을 대부분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점 등이 고객의 호감을 얻게 된 듯 하다. 


엘그라운드는 회사 설립 후 ‘소셜캠퍼스 온 경기’에 입주해 장소와 예산, 교육 등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창업을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정부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창업하는데 정부의 많은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또래의 젊은이들에게 “주위의 눈치보다는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하면 좋겠다”며 “정직한 가치를 추구하다보면 꼭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다만 창업에 실패한 주변 친구들 대부분은 자기 주장이 강하다며 “본인의 솔루션이 무조건 옳다고 믿지말고, 사업을 시작하기전 충분히 객관적인 조언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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