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화장실은 욕실 바닥에 배수구가 없는 형태로 장식장이나 선반 등 수납공간을 설치해 깨끗하고 보송보송한 욕실을 연출할 수 있다. 건식욕실의 장점은 습기가 적어 세균 번식이 적고 곰팡이가 피지 않는 환경, 물때가 생기지 않아 청결함을 유지하는데도 좋다. 또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 안전상으로도 이롭다.

건식화장실의 장단점

건식화장실은 습기가 없어 곰팡이나 물때가 낄 여지가 적어 쾌적한 것이 특징으로 인테리어에 신경 쓰면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다. 또 요즘은 욕실을 2개 사용하는 집도 늘면서 하나는 습식, 하나는 건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건식화장실은 화장실 바닥에 하수구가 없거나 하수구가 있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화장실 바닥에 카펫이나 마루 등을 깔아 사용한다. 또 건식방식의 경우에는 바닥에 난방을 하므로 겨울에 따뜻하고 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미니 텔레비전 같은 전자기기를 설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욕조나 샤워부스, 세면대 외엔 배수구가 없기 때문에 바닥이 항상 보송보송한데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방식이다.

바닥에 물기가 없어서 러그, 카펫, 원목 등 인테리어 소품을 개성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습식방식에선 사용할 수 없는 원목수납장 같은 것도 배치할 수 있어서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를 살릴 수 있다. 특히 아이나 노인이 있는 경우에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곰팡이나 세균번식도 적어서 청결한 점도 이점이다.

습식방식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타일 바닥에 배수구가 있는 형식이다. 바닥에서 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욕조가 아니어도 원하는 곳에서 몸을 씻거나 가벼운 속옷 빨래 등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습기가 많아서 곰팡이나 세균번식이 좋은 환경이며 바닥이 항상 물에 젖어 있어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기 쉽다.

간단하게 건식화장실 만들기

욕실이 두 개인 경우에는 어떤 욕실을 건식으로 사용할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보통 온 가족이 사용하는 거실 쪽 욕실보다는 안방 욕실을 건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관리하기 좋다. 공사 없이 건식화장실을 만들려면 먼저 바닥을 깨끗하게 하고 물기를 닦아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바닥에는 러그나 조립식 원목을 까는 방법을 흔하게 쓰는데, 욕조가 있다면 샤워커튼을 달거나 욕조의 턱 위에 유리 파티션 도어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욕조를 없애고 샤워부스를 만들어 사용해도 좋은데 이때 샤워부스에는 문을 달아서 사용한다.

원목가구를 설치하거나 벽지를 붙이는 방식도 많이 사용하는데 건식공사를 따로 하지 않는 경우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방수소재 가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물이 튀지 않으므로 세면대 아래에 수납장을 짜 넣을 수 있다.

바닥배수구는 아파트의 경우 공용배관인 배수라인이 있으므로 위층에서 사용한 물이 고여서 내려가지 않고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배수구 덮개를 만들어 사용하거나 샤워 후에 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대부분의 가정이 습식방식을 사용하므로 위층이나 아래층의 습기 영향을 받게 되므로 욕실 전체에 방수공사를 하는 편이 낫다. 방수공사를 하지 않은 경우라면 습기에 영향을 받을 것을 염두에 두고 환기, 청소를 좀 더 꼼꼼하게 해주어야 건식방식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

※ 건식화장실 청소법
건식화장실은 습식에 비해 청소를 자주 하지 않아도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건식화장실을 청소할 때는 먼저 유리나 거울부터 닦아준다. 유리전용세제를 뿌려 거울과 샤워부스 유리, 파티션 등을 닦는 것. 세면기와 변기는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 닦아주는데 샤워기를 사용해 씻어내기 어려우므로 젖은 수건 등으로 세제를 닦아내고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 해주면 좋다. 바닥청소는 카펫이나 러그를 걷어낸 후 청소기를 이용해 먼지 등을 걷어내고 젖은 걸레, 마른 걸레 순으로 닦아낸다. 카펫이나 러그는 먼지를 털어내거나 세탁을 해준다.

대한민국 주부커뮤니티 1위 미즈(MIZ)
ⓒdreammiz-http://www.miz.co.kr
주부(여성)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