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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사회적경제

[독일] 착한 제품만 모은 온라인마켓 : 페어몬도 협동조합
2018-07-23 조회 868 댓글 0
'협동조합은 사회적기업은, 마을기업은, 공유경제는 정말 착할까?'플랫폼 사업에 뛰어드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늘어나며, 이들 기업을 착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 제기를 하게 된다. '온라인 공유 플랫폼만 그럴싸하게 만들어두고 챙기는 수수료 수준은 합당한가?' '고용 없는 노동만 늘리며 고용불안만 부추기는 것 아닌가?' '오히려 일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아닌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납품하는 소상공인들에겐 부담 아닌가?' 다양한 논란 속에 착한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다. 서울시 협동조합 지원센터 뉴스레터의 세계 협동조합 사례를 통해 만나보자.                                                   by 기획 큐레이터 이현정
[독일] 플랫폼 협동조합 페어몬도(Fairmondo)

페어몬도(Fairmondo)협동조합.©페어몬도협동조합


'페어몬도(Fairmondo)'는 이베이(eBay)나 아마존(Amazon)의 대안인 '협동조합 온라인 마켓'을 제공함으로써 소규모 공정무역 회사의 윤리적인 제품이나 서적 등 약 200만이 넘는 제품을 판매한다.


2,000명의 조합원이 약 60만유로의 출자금을 모아 사업을 진행했다. 201512월 현재 2명의 집행위원회를 포함하여 12명의 직원과 7명의 조합원으로 이루어진 감독위원회가 운영을 맡고 있다.

온라인몰의 정기적인 이용자는 1만2,000명 이상이며, 이 중 2,000여 명의 조합원은 구매자, 판매자, 직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중이해자관계자협동조합이다.


페어몬도의 온라인 마켓.(출처 : 홈페이지캡처)


조합원, 사용자들은 열린 논의와 공유된 기준을 갖고 함께 상품에 대해 평가한다. 또한 조합원들은 워킹 그룹 등에 참석하여 협동조합 사업 발전을 위해 논의할 수 있다.

페어몬도는 조합원에게 지출내역 등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크라우딩펀딩, 출자금과 조합원의 대출로만 운영하고자 노력한다. 조합원 출자금은 최소 10유로이다.

페어몬도협동조합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페어몬도협동조


페어몬도는 공정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은 물론 책임 있는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201212월 독일에서 설립되었다.

창립자 중의 한명인 펠릭스 웨스(Felix Weth)2011년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인터넷이 곳곳에 보급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온라인 마켓 회사들이 이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펠릭스 웨스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을 만들고자 생각했다. 이에 당시 독일 플랫폼인 'startnext.com'을 사용하여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진행했다. 조합원과 출자금을 동시에 모집했고, 독일법에 따라 협동조합으로 등록했다.


페어몬도협동조합가 판매하는 제품들.©페어몬도협동조합


이들은 페어몬도라는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여 타 국가의 시장에서도 협동조합이 설립 될 수 있도록 연합 모델을 마련하였다.

규모가 커지더라도 자신들의 비전을 유지하기 위해 'Co-operative 2.0' 이라는 원칙을 마련했다이 원칙은 7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되며 어떤 페어몬도의 지부가 생기더라도 이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핵심요소에는 ▲원칙을 변경할 때는 9/10의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의무화함 비협동조합로부터의 불균형적인 투자를 금지하여 독립성 유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민주적인 책무 타협하지 않은 투명성 분배이익 오픈 소스 크라우딩 소싱 및 조합원들의 신뢰를 구축하는 공동의 참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페어몬도협동조합은 마켓에 참여하는 등 오프라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페어몬도협동조합


또한 협동조합의 잉여 배분을 원칙으로 정해 두어 1/4은 조합원에게 배당하며, 1/4은 비영리단체에 기부금으로, 1/4은 페어몬도의 프로젝트로, 1/4는 포인트 배당으로 지불한다. '페어펀딩포인트(Fair Funding Points)'라는 포인트 배당은 페어몬도의 시간외 근무나 자원봉사에 대한 포인트로 협동조합의 잉여금의 일부분을 포인트에 비례하여 받을 수 있다. 직원의 연봉 차이는 최대 7배에 달한다.


페어몬도는 오픈 소스 시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3년의 시간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협동조합이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영국에 페어몬도를 설립하여 협동조합 시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민주적이고 공정한 다국적 협동조합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Fairmond 독일 (www.fairmondo.de)
>Farimond 영국 (https://fairmondo.uk)
SHAREABLE(www.shareable.net)
>https://www.tbd.community/en/a/new-cooperatives-fairmondo

글. 이주희(iCOOP협동조합지원센터 국제부문)


출처: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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