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판 만두 종류도 다양하고 참 맛나게 나오지요.

그런데 전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손만두를 자주 먹어서 그런지 시판만두는 조미 맛도 많이 나고 한두 개 먹으면 질리더라고요.

며칠 전 손만두가 먹고 싶어 고기랑 김치 넣고 만두 100개를 10시에 시작해서 찌는 것까지 해서 새벽 1시까지 뚝딱 만들었답니다.

만드는건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작은 솥에 찌다보니 오래걸렸네요. ^^

1. 재료 준비

속이 꽉 찬 손만두 그리고 국물 맛과 맛을 더해 줄 어묵탕 어묵도 준비해주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버섯도 다양하게 준비해 주었지요. 표고버섯이 있다면 넣어주세요. 전 육수에 넣고 푹 끓여 따로 넣지 않았답니다.

맛과 색감을 더해 줄 청경채와 쑥갓도 더해주었어요.

2. 육수 준비

진하게 끓인 육수에 집 된장 2 큰 술을 넣고 풀어주었어요.

그리고 칼칼한 맛을 더해줄 건고추와 청양고추, 다진 마늘 1 큰 술을 넣어 국물 맛을 칼칼하게 해주었어요.

(마늘 1큰술은 육수에 또 한큰술은 마지막에 넣어주었어요.)

3. 담기

전골냄비에 준비된 재료를 차곡차곡 담아주고 중앙에 손만두를 듬뿍 올려주었어요.

담을 때는 같은 재료를 서로 마주 보게 담아주면 예쁘게 담을 수 있답니다.

며칠 전 삼시 세끼 산촌 편을 보는데 솥뚜껑에 만두전골을 만드는데 솥뚜껑 엄청 탐나더라고요. 그리고 가마솥도 말이죠.

가마솥에 끓이면 맛없는 요리도 다 맛있을 거 같더라고요.

4. 육수담기

푸짐하게 담은 재료와 만두에 만들어 놓은 된장 육수를 넣어주었어요.

삼시 세끼에서는 묵은 김치를 넣어주었는데 방송전에 만든 거라 전 김치는 넣지 않았어요.

조만간 또 만들어 먹을 예정인데 그땐 김치를 듬뿍 넣고 만들어보려고요. 김치를 넣으니 칼칼하니 맛나 보이더라고요.

5. 새우젓 & 국간장 약간

센 불에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0분 정도 끓여주었어요.

다 익은 재료들이라 오래 끓일 필요 없답니다. 간은 새우젓을 넣어 국물을 구수하면서 시원하게 만들어주었답니다.

만약 싱겁다면 국간장을 넣어 부족한 간을 해주면 된답니다.

6. 맛 더하기

대파, 다진 마늘, 쑥갓을 넣고 국물 맛을 업그레이드해주면

구수하면서 칼칼한 만두전골 레시피 완성

오랜만에 끓여 푸짐하게 즐긴 만두전골~~~^^

캬~ 역시 손만두가 들어가서 그런지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육수를 진하게 끓이고 어묵까지 넣어서 그런지 국물 맛도 진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답니다.

신랑도 구수하면서 칼칼한 국물 맛이 너무 좋았다면서~

그런데 국물이 조금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나름 넉넉하게 넣는다고 넣었는데 어묵이라 만두가 흡수를 해서 그런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전골냄비가 그리 깊지 않은 것도 있네요.

다음에는 좀 더 큰 냄비에 국물을 넉넉하게 넣고 끓여야겠어요.

만두전골 만드는 법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

추석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힘든 월요일이 예상 되겠지만 좋아하는 차 한잔 마시면서~ 힘찬 월요일 한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