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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TIP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
2014-02-11 조회 8,659 댓글 1

정월 대보름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세시명절의 하나로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이다. 한 해를 시작하는 정월을 맞아 한 해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일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인데, 보름날에는 대보름 음식을 나눠 먹으며 건강을 기원했다. 정월 대보름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오곡밥, 묵은 나물, 부럼, 귀밝이술, 복쌈 등이 있다.

◎오곡밥

정월 대보름에는 쌀, 보리, 조, 콩, 기장 등 오곡을 넣어 밥을 짓는다. 오곡의 종류는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어야 그 해 운이 좋다고 여겼다. 오곡밥을 지을 때는 오곡의 맛과 영양이 어우러지게 잡곡을 혼합하면 좋다. 수수나 팥, 콩 등의 잡곡은 폴레페놀 성분이 풍부한데, 쓴맛의 수수는 팥, 기장 등의 단맛 잡곡과 잘 어울리는 곡식이다. 잡곡으로 밥을 지을 때 쌀과 잡곡은 7:3 비율이 적당하다.

멥쌀, 찹쌀은 충분히 불리고 조, 수수, 콩, 기장 등 잡곡도 물에 불렸다가 쓴다. 팥은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서 준비하고 팥 삶은 물에는 소금을 약간 타서 밥물을 만든다. 팥 삶은 물로 밥을 지으면 붉은 기가 도는 맛있는 잡곡밥이 된다. 재료가 준비되면 솥에 넣고 밥물을 맞춰 밥을 짓는데, 잡곡을 섞지 않았을 때보다 밥물을 약간 적게 넣어주는 것이 좋다.

◎묵은 나물

묵은 나물은 제철에 난 채소를 말렸다가 겨울에 먹는 것인데, 보통 가지나 버섯, 고사리, 취나물, 시래기, 도라지, 토란대 등을 많이 먹는다. 묵은 나물은 조리하기 전에 충분히 불려야 부드러워 먹기 좋다. 재료에 따라 불리는 시간이 다르지만 호박이나 가지 등 부드러운 나물은 30분 정도면 적당하고, 시래기나 고사리, 취나물 등은 하루나 반나절 정도 충분히 불려줘야 부드러워진다. 불릴 때는 재료가 물에 잠길 정도로 자작하게 물을 부어 불린다.

나물을 삶을 때는 부드러운 나물은 10-20분, 억센 나물은 30분 이상 삶아야 부드러워진다. 시래기는 삶을 때 물을 넉넉하게 붓고 줄기가 부드러워지게 30-40 정도 삶고, 고사리는 20-30분, 취나물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토란은 오래 삶는다고 부드러워지지 않고 삶고 식히기를 반복해줘야 부드러워진다.

나물을 삶은 후에는 억센 부분을 손으로 자르고 다듬어 손질해줘야 먹기 편하다. 삶은 후 물에 헹궈 꼭 짠 다음 양념을 해야 속까지 골고루 양념이 잘 스며들고 질척해지지 않는다. 나물 양념은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간장, 된장, 소금으로 양념한다. 나물의 향이 강한 경우에는 간장, 소금을 쓰고 시래기 등 구수한 맛으로 먹는 나물은 된장을 이용한다. 손질 후에 볼에 재료를 담고 양념장을 만들어 조물조물 무쳤다가 프라이팬에 볶아야 양념이 잘 스며든다. 볶다가 물이나 육수를 부어 뚜껑을 덮어 익히면 한결 부드러워진다.

◎부럼

부럼을 깨물면 일년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대보름 아침이면 깨물어 먹는 풍습이 있다. 껍질이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었을 때 나는 소리에 귀신이 놀라 물러가게 한다는 의미가 있는데, 부럼은 자기 나이수대로 깨물어 먹는 것이 전통이다.

부럼의 종류는 잣, 호두, 땅콩 등을 많이 먹는데 껍질이 딱딱한 과일이나 피스타치오, 아몬드 같은 종류로 대신하기도 한다. 젊은 층에서는 전통적인 부럼 대신 망치로 깨먹는 외국 과자 등을 부럼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복쌈

정월 대보름에 먹는 복쌈은 복이 덩굴째 굴러들어오라는 의미가 있는 음식으로 눈을 밝게 하고 생명을 길게 한다고 해서 명쌈이라고도 했다. 쌈을 먹을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먹을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먹는 과정에서 복이 들어온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대보름엔 참취, 배춧잎, 곰취, 피마자잎 등 잎이 넓은 나물이나 김 등으로 밥을 싸먹는다. 그릇에 쌈을 볏단 쌓듯 올린 뒤 먹으면 복이 찾아온다고 믿었는데, 요즘은 연잎이나 유부, 달걀지단, 양배추 등으로 복쌈을 싸먹기도 한다.

양배추는 찜솥에서 찐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밥을 올려 김밥 말 듯 말고 데친 미나리로 묶어주면 된다. 달걀은 지단을 구워 밥을 올려 말아서 만들고, 유부를 이용할 때는 유부에 양념을 해서 졸인 다음 잡곡밥을 넣어 찜솥에 다시 쪄서 완성한다.

◎귀밝이술

이명주로 불리는 귀밝이술은 대보름 아침에 마신다.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는데, 청주를 차게 마신다. 귀밝이술은 일년 동안 귀를 밝게 해주고 나쁜 소식은 듣지 않게 해달라는 의미가 있으며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함께 마시며 아이들도 조금씩 마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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